나는 PL을 좋아한다. 한국에서는 브랜드 충성도가 있는 브랜드의 물건을 주로 구입했었지만 캐나다의 팍팍한 생활은 PL을 일부러 찾는 생활을 만들어줬다....가 아니라 굳이 돈 더 주고 비싼 거 살 필요가 없었다가 맞다.PL은 private label(자체기획상품)의 약어다. 한국에서는 PB(PL(private brand)라고 불리는 것이다. 이마트에 가면 동일한 품질 혹은 그보다 약간 떨어지더라도 대체가 가능한 상품들을 이마트 상표로 판매하는 것들을 많이 봤으리라 생각된다. 여기 캐나다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수퍼마켓은 물론이고 백화점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간단한 식품부터 의류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자체 브랜드를 달고 나온다.캐나다의 PL은 두 종류다. 첫번째는 우리가 익히아는 거품을 쫙 뺀 값싼 제품 둘째는 약간의 고급화를 시도해서 프리미엄을 강조하는 PL. 그러니 PL이 무조건 싸다는 인식은 갖지 말자.
오늘 포스팅은 첫번째에 해당하는 것을 이야기하려는 것이다. 두번째에 해당하는 것들은 살 일도 없고 내 취향도 아니다.처음에 캐나다에 왔을 때는 그저 아무생각 없이 비싸면 비싼대로 주고 샀지만 이제 살다보니 시장보는 능력도 윌취월장해서 하나하나 꼼꼼이 따져보고 사는 편이다. 주변에는 왜 맨날 싸구려만 먹냐고 핀잔을 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이 PL상품들이 싸구려라는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다. 막상 캐나다에 살다보면 아니 이건 왜 이리 비싸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물건들이 많다. 가령 식빵 하나만 보더라도 $1.25짜리 식빵도 있지만 한팩에 $5 이상하는 식빵들도 있다. 아주 싸구려 식빵이야 퍽퍽하고 맛도 없지만 $3이상 넘어가면 $5짜리 식빵과 별반 다를 것도 없다. 어떤 경우에는 더 맛있고 식감도 좋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PL은 싸구려가 아니라 같은 품질에 거품을 쫙 뺀 착한 상품이라는 것이다. (물론 아닌 것도 있다. 특히 커피)
1. 월마트 전세계 월마트에 가면 볼 수 있는 Great Value라는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상품들이다. 월마트에 가면 사오는 물건들이 거의 Great Value브랜드다. 개인적으로는 품질면에서 일반 유명 브랜드에 비해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일반 브랜드 대비 70%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일단 GV가 있는지 없는지부터 살펴본다. 있으면 GV를 사고 없으면 일반 브랜드를 구입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개중에는 현저하게 맛이 떨어지는 것이 있다. 내 경우에는 커피는 절대 GV를 사지 않는다. 그건 GV가 품질이 떨어져서라기 보다는 내 커피 취향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나름 스타벅스 커피 원두만 먹는 된장남이기때문에 다른 것은 양보해도 커피 만큼은 반드시 스타벅스에서 원두를 사서 갈아먹는다. 그러니 커피맛에 그리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GV 커피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다.
2. Real Canadian SuperStore 월마트 만큼이나 위니펙에서 유명한 Real Canadian SuperStore. 여기의 PL은 No Name이라는 노란색이 인상적인 제품들이다. 월마트의 GV만큼이나 다양한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GV도 그렇지만 No Name이라는 브랜드 네임이 정말 인상적이지 않은가? 그런데 GV와 NN의 차이점은 GV는 무조건 싼 제품인데 반해서 NN은 어떤 경우에는 일반 상품하고 가격차이가 별로 없는 제품들도 있다. 재작년에 위니펙에 두 곳의 지점을 낸 No Frills라는 수퍼스토어가 있는데 여기서도 No Name 브랜드를 취급한다. 여기서 한가지 캐나다의 유통구조를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퍼스토어는 도매상을 겸한다고 보면 된다. 동네에서 작은 마트를 운영하는 사람이 수퍼스토어에서 물건을 사면 싸게 살 수 있다.
3. Costco 한국의 코스트코에서도 본 적이 있는 사람들 많을 듯. 여기 살다보면 코스트코에 종종 가게 된다. 이른바 대량구매에는 코스트코만한 곳이 없다. 코스트코에서는 Kirkland라는 자체 브랜드를 판매한다. 값싸고 품질도 월등히 좋다. Pl이 싸구려 같다는 인식을 말끔히 씻어주는 제품들이다. 주로 식료품이나 영양제같은 제품이 많고 앞의 GV나 NN이 다른 브랜드와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면 Kirkland는 자신만의 상품, 또는 독특한 구성으로 매력을 끈다. 일반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들도 코스트코에 가면 떡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다른 도시는 잘 모르겠다.
깡촌 위니펙에 수퍼마켓이라고는 위 세 유통업체와 몇개 소형 유통업체들이 다라서 PL도 이것 밖에 안된다. 물론 다른 소형 유통매장도 PL을 하는 곳이 있다. 자이언트 타이거 같은 곳도 한다. 그러나 차라리 돈 더주고 좋은 거 사먹는 게 낫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없는 살림에 때론 그것을 구입하기도 하지만. 굳이 돈 더주고 비싼 것만 찾지 말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캐나다에 오는 신규이민자들의 노력을 바래본다.
오늘 포스팅은 첫번째에 해당하는 것을 이야기하려는 것이다. 두번째에 해당하는 것들은 살 일도 없고 내 취향도 아니다.처음에 캐나다에 왔을 때는 그저 아무생각 없이 비싸면 비싼대로 주고 샀지만 이제 살다보니 시장보는 능력도 윌취월장해서 하나하나 꼼꼼이 따져보고 사는 편이다. 주변에는 왜 맨날 싸구려만 먹냐고 핀잔을 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이 PL상품들이 싸구려라는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다. 막상 캐나다에 살다보면 아니 이건 왜 이리 비싸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물건들이 많다. 가령 식빵 하나만 보더라도 $1.25짜리 식빵도 있지만 한팩에 $5 이상하는 식빵들도 있다. 아주 싸구려 식빵이야 퍽퍽하고 맛도 없지만 $3이상 넘어가면 $5짜리 식빵과 별반 다를 것도 없다. 어떤 경우에는 더 맛있고 식감도 좋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PL은 싸구려가 아니라 같은 품질에 거품을 쫙 뺀 착한 상품이라는 것이다. (물론 아닌 것도 있다. 특히 커피)
1. 월마트 전세계 월마트에 가면 볼 수 있는 Great Value라는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상품들이다. 월마트에 가면 사오는 물건들이 거의 Great Value브랜드다. 개인적으로는 품질면에서 일반 유명 브랜드에 비해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일반 브랜드 대비 70%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일단 GV가 있는지 없는지부터 살펴본다. 있으면 GV를 사고 없으면 일반 브랜드를 구입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개중에는 현저하게 맛이 떨어지는 것이 있다. 내 경우에는 커피는 절대 GV를 사지 않는다. 그건 GV가 품질이 떨어져서라기 보다는 내 커피 취향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나름 스타벅스 커피 원두만 먹는 된장남이기때문에 다른 것은 양보해도 커피 만큼은 반드시 스타벅스에서 원두를 사서 갈아먹는다. 그러니 커피맛에 그리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GV 커피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다.
2. Real Canadian SuperStore 월마트 만큼이나 위니펙에서 유명한 Real Canadian SuperStore. 여기의 PL은 No Name이라는 노란색이 인상적인 제품들이다. 월마트의 GV만큼이나 다양한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GV도 그렇지만 No Name이라는 브랜드 네임이 정말 인상적이지 않은가? 그런데 GV와 NN의 차이점은 GV는 무조건 싼 제품인데 반해서 NN은 어떤 경우에는 일반 상품하고 가격차이가 별로 없는 제품들도 있다. 재작년에 위니펙에 두 곳의 지점을 낸 No Frills라는 수퍼스토어가 있는데 여기서도 No Name 브랜드를 취급한다. 여기서 한가지 캐나다의 유통구조를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퍼스토어는 도매상을 겸한다고 보면 된다. 동네에서 작은 마트를 운영하는 사람이 수퍼스토어에서 물건을 사면 싸게 살 수 있다.
3. Costco 한국의 코스트코에서도 본 적이 있는 사람들 많을 듯. 여기 살다보면 코스트코에 종종 가게 된다. 이른바 대량구매에는 코스트코만한 곳이 없다. 코스트코에서는 Kirkland라는 자체 브랜드를 판매한다. 값싸고 품질도 월등히 좋다. Pl이 싸구려 같다는 인식을 말끔히 씻어주는 제품들이다. 주로 식료품이나 영양제같은 제품이 많고 앞의 GV나 NN이 다른 브랜드와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면 Kirkland는 자신만의 상품, 또는 독특한 구성으로 매력을 끈다. 일반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들도 코스트코에 가면 떡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다른 도시는 잘 모르겠다.
깡촌 위니펙에 수퍼마켓이라고는 위 세 유통업체와 몇개 소형 유통업체들이 다라서 PL도 이것 밖에 안된다. 물론 다른 소형 유통매장도 PL을 하는 곳이 있다. 자이언트 타이거 같은 곳도 한다. 그러나 차라리 돈 더주고 좋은 거 사먹는 게 낫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없는 살림에 때론 그것을 구입하기도 하지만. 굳이 돈 더주고 비싼 것만 찾지 말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캐나다에 오는 신규이민자들의 노력을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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