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신자들중 아주 어려서부터 신앙을 접하고 나이가 들어서도 신앙이 단지 종교가 아닌 생활의 일부가 된 사람들에게는 '내 탓이오'라는 마인드가 있다. 요새는 미사중에 '제 탓이오'로 바뀌었지만 이게 알게 모르게 내 삶에서 배어 나온다. 일하다가 전기가 나가도 순간적으로 '내가 뭘 잘못해서 이렇지?'라는 생각은 하는 수준.
이민자들을 만나다보면 이와는 반대로 남탓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이들은 이민을 온 이유도 여기서 힘들게 사는 이유도 남 탓이다.
내가 지지하는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이민 오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싶지만 대통령이 싫어서 이민 왔다고 떠들어대는 사람도 있고 한국의 소득분배 구조가 싫어서 희망이 없어서 이민 왔다는 사람도 있다.
좋다.
뭐 지가 그렇다는데 누가 뭐라 할 수 있겠나.
그렇다면 이민을 온 캐나다가 이와는 다른 환경이어야 맞는 이야기 아닐까?
대통령이 싫어서 왔다면 여기 수상이나 집권당이 자신의 정치적인 성향에 맞아야 되는데 한국의 보수꼴통들이 싫어서 왔지만 캐나다 집권당은 다름 아닌 보수당. 한국의 소득분배 구조가 싫어서 왔다면 캐나다는 세금 적게 내고 혜택은 많이 받는 '보편적 복지' 국가여야 하는데 알다시피 캐나다는 '세금 많이 내고 혜택은 낸 만큼 받는' 선별적 복지 국가. 한국이 희망이 없어서 왔다면 캐나다에는 희망이 있어야 하는데 글쎄...희망이 있을까? 영어도 못하고 능력도 없는 외국인에게 무슨 희망은...
결국 이민 와도 한국에서 살던 꼴대로 살 수 밖에 없는 인간들은 여전히 남 탓만 한다.
캐나다에 와서 힘들게 사는 것도 한국의 대통령 탓이고 가진 새끼들의 탓이라고 한다.
지가 능력이 안되고 지가 분수에 안맞게 사는 것은 절대 인정 안한다.
지금 한국이 생지옥이라는 병신들은 정말 생지옥을 보긴 했을까?
생지옥에 산다고 아우성대는 병신들의 페북이나 카스에 들어가면 해외여행은 잘만 가고 맨날 쳐먹는 사진만 올라온다.
그럴거면 난민 신청을 하지 뭐하러 이민 신청을 해?
아...한국은 난민 지위를 부여하지 않아서?
겉으로는 이민자 속으로는 난민의 마인드로 살아가는 불쌍한 인생들.
그러니 한인 이민자 사회가 맨날 남탓만 하는 병신들로 가득차고 발전이 더딘 것이다.
그렇게 정치적인 새끼들이 정작 지가 살고 있는 캐나다 정치에 대해서는 졸라게 문외한이예요. 수상 이름도 몰라. 시민권을 안따니 투표권도 없어.
좀 일관성이 있어라. 병신들아.
그런데 고맙다. 너희같은 새끼들이 이민을 가주는 바람에 대한민국은 조금 살기좋은 나라가 되었다.
앞으로 남탓만 하고 뒷통수 치기 좋아하는 애들은 계속 외국으로 나가주길. 캐나다 빼고.
댓글 없음:
댓글 쓰기